▲프로농구 부산 KCC 라건아가16일 원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BL
허웅, 라건아,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꾸리며 '슈퍼팀'으로 불린 KCC는 기대와 달리 정규리그에서는 5위에 그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이 시작되자 조직력이 살아난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5위 서울 SK를 3승 무패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1차전에서 DB까지 물리치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특히 라건아는 34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고, 송교창은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DB도 라인업은 만만치 않았다. 정규리그 1위답게 국내 선수 MVP 이선 알바노, 외국 선수 MVP 로슨과 베스트 5 강상재 등 호화 멤버를 내세웠다. 하지만 KCC가 철저히 준비한 수비가 워낙 훌륭했다.
알바노를 12점, 강상재를 8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수비에 막힌 알바노는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가 분위기를 가라앉혔고, DB는 3점슛으로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으나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실패로 끝났다.
두 팀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돌풍의 KCC가 2연승을 거둘지, 아니면 저력의 DB가 반격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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