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협회(WGA)는 별도의 파업 관련 홈페이지 wgacontract2023.org 를 개설하고 이와 관련된 소식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WGA
이들 작가·배우조합은 대형 스튜디오, OTT 업체들을 상대로 공정한 이윤 분배, 작업 환경의 개선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현재 미국 방송가는 OTT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제작 시즌의 길이, 규모가 짧아진 데 반해 계속 신작을 쏟아내야 하는 등 노동 강도는 높아졌지만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없다는 것이 작가 조합의 주장이다. WGA 측은 메인 작가 기준 평균 연봉이 10년전 대비 4%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상 산업 업계 전반에 걸친 비용 절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지만 수천 만 달러 규모의 연봉을 받는 초대형 스튜디오, OTT 업체 CEO들에겐 그저 남의 일이라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특히 작가조합은 지난 5월 30일 넷플릭스, 미국 NBC 등을 구체적으로 지목해 성명을 발표하며 비판에 나섰다.
보이지 않는 해결의 실마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차 "작가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공정한 처우를 받게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작가-배우 조합의 파업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단체 행동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양대 조합과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대립이 첨예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자칫 해를 넘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CNN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동판 파업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할리우드는 약 40억 달러 규모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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