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 필승조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최지민
KIA타이거즈
2023 KBO리그에서 중위권 다툼 중인 KIA 타이거즈는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좌완 투수들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선발진에는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이 있고 불펜에는 김대유, 이준영, 김기훈, 최지민이 있다. 신구 조화까지 갖춘 좌완 투수들 덕분에 KIA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에도 5할 승률 근처에서 버티고 있다. 나성범, 김도영 등이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면 순위 경쟁에서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특히 프로 2년 차 좌완 최지민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최지민은 지난해 강릉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는 1군에 6경기에 등판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겨울 호주프로야구(ABL) 질롱 코리아에서 뛰며 경험을 쌓은 뒤 올해 기량이 급성장했다.
올 시즌 최지민은 20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13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474로 매우 인상적이다. 이닝당 평균 출루 허용을 나타내는 WHIP는 0.92로 1.0에 미치지 않을 만큼 '짠물'이다. 9이닝당 평균 볼넷이 2.25로 2년 차 투수답지 않게 제구도 안정적이다.
※ KIA 최지민 프로 통산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