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황경민의 공격을 막기 위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는 대한항공 링컨과 김규민
한국배구연맹(KOVO)
여전했던 집중력, 대한항공의 저력을 확인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의 주인공은 비예나(29득점)였다. KB손해보험 입장에서는 김홍정(11득점)의 분전도 반가웠다. 다만 한성정(9득점), 황경민(8득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면 대한항공에서는 링컨(23득점), 정지석(19득점), 정한용(11득점)까지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은 곽승석을 대신해 오랜 시간 코트에 머무른 정한용이 제 역할을 다했다. 한선수보다 많은 시간 동안 코트에 머무른 베테랑 세터 유광우도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과의 호흡이 잘 맞았다.
서브, 범실, 블로킹 개수, 공격 성공률 등 여러 지표에서 두 팀의 차이가 드러났던 것은 아니다. 다만 시즌 개막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던 대한항공이 좀 더 간절했고,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숨을 돌린 대한항공은 17일 우리카드전, 22일 OK금융그룹전을 끝으로 5라운드 일정을 마감한다. 여전히 현대캐피탈의 추격이 진행 중인 만큼 정규시즌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14일 KB손해보험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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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보다는 정갈한 한정식 같은 글을 담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