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혜성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김혜성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KBO리그 사상 최초로 2루수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2021년 김혜성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김혜성이 WBC에서 얼마나 출전 기회를 얻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대표팀의 2루수로는 한국계 선수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주전을 맡아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메이저리그 키스톤을 구축할 공산이 크다.
김혜성은 선발 출전보다는 최대 장점인 주루 능력을 살려 교체 출전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승부처에서 김혜성의 플레이 하나가 당일 경기는 물론 대표팀의 대회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김혜성이 한정된 기회를 살리며 장점을 입증할지는 매우 중요하다.
WBC를 마치고 돌아오면 KBO리그 개막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선전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친 키움은 올해가 창단 첫 우승의 적기다.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 FA 영입에 거의 무관심했던 키움이 스토브리그에서 FA 원종현과 퓨처스 FA 이형종을 데려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