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의 대화배우 모지민은 "고요하게 살고 싶어 한다”며 “보여드리고 싶은 ‘나’가 30%이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나‘가 70%”라며 자신의 참모습을 소개했다.
임효준
한국영화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방안 연구, 중간 발표
한편, 앞서 오후 4시에 진행된 '한국영화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방안 연구'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모두 포괄해서 최초로 다양성 통계를 낸 연구보고서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상위 40%의 일반영화 128편과 독립예술영화 289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오리지널 작품 29편, 총 446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국내 영화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7대 포용성 지표 항목으로 성별, 인종, 연령, 지역, 계급, 장애, 성(sexuality)을 바탕으로 61개 세부 항목을 구성해 영화를 대상으로 정교한 다양성·포용성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다양성 통계에서는 인구통계 대비 영화 속 재현비율을 주인공(제1주인공)을 기준으로 지역, 성별, 연령, 비한국인, 장애인, 성소수자 등으로 각각 나눠 비교했다.
앞서 상영된 <모어>과 관련해 해외의 경우 통상 성소수자를 전체 인구의 7% 정도로 보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한국영화에서 성소수자 주인공은 3% 정도로 나타났으며 이는 인구의 7% 정도로 추정되는 성소수자의 비율에 비교하면 과소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성소수자 주인공한국영화에서 성소수자 주인공은 3% 정도로 여전히 소외되고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제공
또한 여전히 여성이 소수자라는 연구 결과치가 나왔는데, 전체 분석대상 영화의 주인공 성별에서 여성은 38.4%로 남성의 61.6%에 비해 약 반 정도에 머문다.
▲주인공 성별 전체 분석대상 영화의 주인공 성별에서 여성은 38.4%로 남성의 61.6%에 비해 약 반 정도에 머무는 결과를 나타냈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제공
인구통계 대비 주인공의 성별비교에서 여성은 인구통계 대비 11.7% 더 낮게 재현되었으며, 남성은 인구통계 대비 11.7% 더 높게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영화에서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에 따라 재현된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 및 수도권'은 인구통계 대비 10.1% 더 높게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그 외 지역'은 인구 평균은 6.2%, 영화 속 주인공의 비율은 6.3%로 인구통계와 영화 속 주인공의 재현비율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 및 경상도 지역'은 인구 비율은 24.7%, 영화 속 주인공의 비율은 14.2%로 인구통계 대비 10.5% 더 낮게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공 연령40-49세 사이의 연령대의 주인공이 영화에서 25.2%를 차지해 가장 많이 재현되었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제공
연령별로 재현된 비율을 주인공 기준으로 살펴보면, 40-49세 사이의 연령대의 주인공은 영화에서 2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재현되었고, 60세 이상 연령대는 실제 인구의 25.9%를 차지하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11.2% 밖에 등장하고 있지 않아 가장 적게 재현되고 있는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인구총조사를 기준으로 한국인과 이주민의 재현비율을 살펴보면 이주민은 총 인구의 3%이며 영화 주인공으로 재현된 비율은 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여기에는 분석대상 영화에 <랑종>(2021)과 <클레어의 카메라>(2018) 등 외국인 주인공이 포함된 것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주인공장애인 주인공의 비율은 9%로 치매를 포함하지 않은 통계청, 보건복지부(장애인 현황) 기준 장애인 비율 5%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제공
한국영화에서 재현된 장애인 주인공의 비율은 9%로 통계청, 보건복지부(장애인 현황) 기준 장애인 비율 5%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치매를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본 연구통계에서는 치매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영화의 장애인 재현이 높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최종 연구 보고서는 오는 11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에는 추가로 모바일 오픈 서베이, 영화인 15명을 대상으로 한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를 통해 진행된 연구결과가 담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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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포용성', 한국영화계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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