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총액 60억 원의 FA 계약으로 LG로 이적한 박해민
LG트윈스
따라서 삼성이 이번에도 외부 FA를 영입해 내년에 통합 우승을 노려야 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집토끼조차 지키지 못했다. 삼성과 상위권에서 순위 다툼을 했던 kt 위즈와 LG가 외부 FA 영입에 성공해 전력을 보강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에 남은 FA 1루수 정훈과 포수 허도환을 삼성이 데려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1루수와 포수는 삼성이 갖추고 있다.
사실 삼성의 전력 누수는 FA 박해민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채흥과 최지광이 상무에 최종 합격해 입대했고 심창민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어 NC로 떠나 마운드의 주축 3명이 한꺼번에 사라졌다. 심창민의 반대급부로 김태군을,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김재성을 영입해 포수진은 리그 최강이라해도 손색이 없지만 투수진과 내외야는 물음표투성이다.
2022년 삼성은 베테랑 위주의 주축 선수들이 한 살 더 나이를 먹는 가운데 허삼영 감독은 3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이한다. 삼성이 전력 약화의 우려를 극복하고 통합 우승으로 왕조 복원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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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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