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복동>의 한 장면
엣나인필름
이에 대해 배급사인 엣나인필름 정상진 대표는 소셜 미디어의 글을 통해 '배급사 모르게'를 강조한 언론 보도는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했다. 단지 10,000달러 모금은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상진 대표는 전화통화에서 "정의연 해외 상영을 상영료 없이 허락해 준 것"이라며 "지난해 8월 중순 해외상영회가 기획되었고, 해외 상영료의 경우 우간다의 김복동센터 기금으로 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적으로 상영료를 300달러~500달러를 받는다. 정의연의 상영은 관객이 내는 관람료일 수도 있고 일부에서 내는 후원금일 수도 있는데, 아마도 두 개가 합쳐진 것 같다. 여기서 관람료와는 별개로 일부에서 내는 후원금(모금액)이 어느 정도 걷어졌든 배급사에게 보고할 의무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연이 상영을 통해 얼마의 수익을 올렸든 배급사가 알 수 없는 거고, 당장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은 아니었기에 "몰랐다"고 말한 게 전부라는 것이다.
다만 "상영이 다 끝난 후에 국내 영화산업의 상도의상 어느 정도의 수입을 거뒀다고 배급사에 알려줘야 하는 것이고, 여기서 저작권자인 제작사와 협의해 어디에 기부할지를 정의연에 전달해주면 되는 것이다. 처음 해외 상영료의 경우도 우간다 김복동센터 기념관에 기부하기로 협의된 것이니 만큼, 추후 논의하면 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상영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 아직 최종적으로 영화상영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1만 달러든 2만 달러든 얼마를 모금했는지는 모르는 거고, 우리가 미리 알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다. 나중에 상영이 모두 종료된 후에 수익에 대해 들으면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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