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제일고 시절의 이삭왜소한 체격이지만 빠른스피드로 단점을 보완했던 이삭선수이다
이삭
- 최근에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축구를 하면서 시기마다 다른 이유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왜소했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했죠. 지도자분들도 늘 작은 체구를 보완하기 위해 저만의 강점을 가져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드리블에 대해 정말 많은 연습을 하게 되었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것들이 좋은 결실을 맺는것 같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무릎을 크게 다쳤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대회를 뛰고 있을 때 저는 혼자 누워있었던 것이 정말 억울했죠.
하지만 부상 이후에는 작은것에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축구를 즐기자'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오히려 부상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죠. 돌아보면 그 시기에 정말 큰 자신감도 생겼고, 여러면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 선수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을 주셨던 감독님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천안 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당시 축구부의 박희완 감독님께서 저를 아들처럼 잘 대해주셨습니다. 힘든시기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늘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저를 심적으로 편하게 대해주셨죠. 대학교 진학에 있어서도 남 일 같지 않게 감독님께서 저를 신경써주셨습니다. 저는 감독님께 아무것도 해드린 게 없는데 말이죠. 항상 감독님께 보답해드리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선수로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선수로서는 프로구단에 가는 것이 제1의 목표입니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떤 곳이든 프로라는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죠. 그리고 언젠간 꼭 한 번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