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여심남심 질투유발조정석은 “서숙향 작가와 공블리의 팬이었다”면서 “두 분의 콜라보 작품 제의를 받고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공효진도 "조정석의 <오 나의 귀신님>을 보며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정민
완벽하고 까칠한 '마초' 기자 이화신 역을 맡은 조정석은 "서숙향 작가와 공블리의 팬이었다"면서 "두 분의 콜라보 작품 제의를 받고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읽고, 공효진과 호흡을 맞추며 "역시"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았다. 4년 전 화신을 짝사랑하다 받은 상처가 여전히 쓰라린 그녀 앞에 재벌3세 고정원(고경표 분)이 나타난다. 뒤늦게 사랑을 구걸하는 화신과 정원을 두고, 나리는 저울질을 시작한다.
공효진은 서 작가로부터 '<파스타>의 서유경, '공블리'로 돌아와 달라'는 제안을 받고 "비슷한 캐릭터를 다시 연기한다는 부담감에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국 "한 직업군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자 캐릭터가 예쁘다고 생각해" 서 작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파스타>보다 이야기가 더 풍부해지고 깊어졌다"면서 "나리는 서유경처럼 마냥 착하고 참아내는 캐릭터는 아니"라고 말했다. "복수까진 아니지만 '사이다' 정도는 던진다"고.
시간이 흐른 만큼 그때의 그 러블리함이 아직 남아있을지 고민했다는 공효진. 조정석은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공효진의 러블리함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공효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오 나의 귀신님>을 보면서 '고백을 어떻게 저렇게 하지?'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조정석의 연기를 보며 "희한하게 연기하더라, 대단한 놈이구나 싶었는데 함께해보니 멜로에도 굉장한 매력을 갖고 있더라"고 전했다. 공효진은 "조정석과 '누가누가 더 잘하나' 눈에 불을 켜고 연기하고 있다"면서 "조정석과 생각지 못한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 최고의 케미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를 북돋웠다.
'완판녀' 공블리, 이번엔 엉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