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각양각색의 '취향 존중' 록밴드, 스프라이트

[인사이드인디 18] 밴드 스프라이트

15.12.29 10:53최종업데이트15.12.29 11:32
원고료로 응원
'인사이드인디'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그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하여 인디·언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연재 시리즈입니다. '인사이드인디'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의 좋은 음악을 독자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가 인디·언더 문화가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기자말

▲ 5인조 록 밴드 스프라이트 5인조 록 밴드 스프라이트는 내달 17일 록 페스티벌 '익스트림 룰스'에 참여하게 된다. ⓒ 스프라이트


오는 2016년 1월 17일에는 록 페스티벌 '익스트림 룰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5인조 혼성밴드 '스프라이트'를 만나보았다. 스프라이트와는 지난 22일 오후 9시,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 카페에서 직접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아래 본문은 이들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에 대한 요약본이다.

- 안녕하세요. '인사이드인디' 구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5인조 밴드 스프라이트입니다!"

- 멤버진을 잘 모르시는 구독자분들이 계시는데, 간단하게 멤버별로 소개 부탁할게요.
오동엽 "퍼스트 기타 오동엽입니다. 곧 다가올 취업활동을 두려워하는 학생입니다."
천승용 "세컨드 기타를 맡은 천승용입니다. 현재는 대학원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좋아하는 밴드는 '드림시어터'입니다."
김소라 "안녕하세요. 스프라이트의 보컬을 맡은 김소라입니다."
최승필 "베이스를 맡은 최승필입니다. 게임 캐릭터 원화가를 목표로 취업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박준규 "드러머 박준규입니다. 밴드에서는 늙은이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내일모레 서른인데 슬슬 뼈마디가 시리네요. (웃음)"

- 보컬 '김소라'만 홍일점인데요. 혼자 여자라서 불편한 점은 없나요?
"딱히 그렇지는 않아요. 합주 끝나고 남자 멤버들 옷 골라주기도 하고, 다 같이 커피 마시러도 가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멤버들이라 오히려 편하게 지내는 것 같기도 해요."

- 록 안는 세부적인 장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밴드 '스프라이트'는 어떤 음악을 주로 지향하는 밴드인가요?
"록이라는 큰 틀 안에서라면 세부 장르를 고집하지 않습니다. 소프트한 것부터 하드한 음악까지 다양하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 보통 잘하는 음악을 밴드의 주 장르로 선정하잖아요? 멤버별로 각자 좋아하는 록 장르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오동엽 "포스트그런지나 이모코어 쪽을 선호합니다."
천승용 "프로그레시브 메탈, 스래쉬 메탈, 뉴메탈…."
김소라 "저는 딱히 장르를 안 가려요. 일렉트로닉부터 트로트까지 듣거든요.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장르라면 포크메탈이 있겠네요."
최승필 "포스트 하드코어, 파워메탈, 그라인드코어!"
박준규 "제가 록을 잘 몰라서…. 좋아하는 가수는 일편단심 아이유입니다. 지은아, 사랑해!"

- 밴드 '스프라이트'는 어떤 선배 밴드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밴드인가요?
최승필 "저희가 추구하려는 색상이 워낙 여러 분야이다 보니 딱 한 팀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웃음)"

"'익스트림 룰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하겠다"

▲ 록페스티벌 '익스트림 룰스' 밴드 스프라이트는 내달 17일 록페스티벌 '익스트림 룰스'에 참여하게 된다. ⓒ 바이러스 레코즈


- 내달 17일에 열리는 '익스트림 룰스'라는 기획공연에 참여하게 되셨는데, 어떤 각오로 무대에 임할 예정이신가요?
박준규 "공연에 보러 오시는 분들이 음악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곡을 마음에 들어 해주시면 좋겠네요."

- 무대에서 선보이는 곡 중에 관객이 잘 알만한 커버 곡도 선곡이 되어있나요?
천승용 "있습니다. 다른 곡들과는 좀 분위기 차이가 있지만, 유명하고 편안한 음악이기 때문에 대부분 아시고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 미리 스포일러를 하자면, 어떤 곡이 있을지 1곡만 미리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김소라 "The Cardigans(더 카디건스)의 'Carnival'(카니발)을 커버할 예정입니다."

- '인사이드인디' 구독자분들께 마지막으로 새해 인사 부탁하겠습니다.
"2015년 마지막 잘 마무리하시고, 2016년에는 더욱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스프라이트 김소라 천승용 박준규 오동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