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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등 스포츠스타도 여전히 SNS 사칭에 몸살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 개인정보 입력 없이 가입 가능해 재발생 확률 높아

13.04.11 16:08최종업데이트13.04.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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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선수 사칭 페이스북 계정 ⓒ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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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 유재석 등 인기 연예인을 사칭한 SNS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도 비슷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은 이미 2010년도에 자신을 사칭한 페이스북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사칭 계정의 타임라인에는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내용의 글이 업데이트 되었고, 이 내용이 곽민정 선수에 의해 직접 작성된 것으로 오해한 누리꾼들은 '좋아요' 및 댓글 등으로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캡처된 이미지들이 각 커뮤니티에 빠르게 공유되기도 했다. 곽민정 선수가 직접 운영하던 미니홈피에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글을 남긴 뒤에야 이 메시지가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곽민정 선수가 직접 운영하는 SNS는 트위터(@miniminjeong)계정 뿐이지만, 팬 페이지를 표방하는 페이스북 계정들에 곽민정 선수가 트위터에 남긴 글들이 출처 표기 없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그 외 특정 기사나 동영상 등에 '좋아요' 액션이 이루어진 바 있어, 해당 계정의 소식을 받아보는 팬들의 오해를 사고 있다.

김연아 선수 역시 본인이 사용 중인 SNS인 트위터(@yunaaaa) 계정과,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측에서 운영을 허가한 페이스북 계정(http://www.facebook.com/pages/Yuna-Kim/53417067377)외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SNS는 없다.

> 김연아 공식 페이스북 계정 관련 기사 :
김연아, 페이스북 '좋아요' 100만 건 돌파


김연아 선수 공식 트위터 ⓒ 김연아 트위터 화면 갈무리


그러나 최근 한 페이스북 팬 페이지 계정이 김연아 선수의 팬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김연아 선수의 팬 페이지라 소개 문구를 설정해 놓은 계정은 지난 3월 22일 "2007년 세계선수권 후에 미니홈피에 적었던 글..."로 시작하는 게시물을 업데이트 했다. 이는 다분히 김연아 선수 본인이 직접 쓴 것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다른 유명인들의 페이스북 팬 페이지를 태그하거나 소식 공유와 같은 형태의 커뮤니케이션까지 이루어져 팬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페이지를 발견한 팬들이 사칭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남기고, 계정 신고를 하는 등의 대응이 이루어지자 해당 팬 페이지에서도 몇 가지 움직임이 보였다. 소개글을 실시간으로 수차례 수정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댓글들을 삭제하는 등의 형태였다. 문제가 점차 크게 대두되기 시작하자, 결국 사칭 팬 페이지는 종적을 감추고야 말았다.

앞서 문제가 된 SNS 계정들의 경우 팬에 의해 운영된다는 설명이 기재되어 있어도, 출처도 없이 스타의 사진이나 발언 등이 업데이트 될 시 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계정으로 여겨지기 십상이다. 이는 결국 스타의 이미지 훼손이나 스타와 팬 모두에게 피해를 미치게 되는 불법 사칭 행위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개인정보 입력 없이 이메일 등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해 이러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뚜렷한 예방책이 없는 만큼, 스타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인증된 계정이나 소속사 측에서 관리하는 홈페이지 등을 통한 소통 방법을 강구하는 등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팬들의 주의와 함께 스타 측의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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