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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위 <고양이를 부탁해>

FILM2.0 선정 최고 한국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02.01.02 16:04최종업데이트02.01.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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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가 FILM2.0이 선정한 2001년 최고의 영화로 뽑혔다. 스무살 여성들의 사회진출기를 세밀하게 그려낸 <고양이를 부탁해>는 FILM2.0 편집부 기자와 평론가들이 자체투표를 통해 선정한 '2001 MOVIE PARTY! 좌충우돌 연말결산'의 한국영화 부문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2위를 차지했으며,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 윤종찬 감독의 <소름> 이 뒤를 이었다.

외국영화 가운데서는 영국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베스트 영화로 뽑혔으며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와 지앙 웬 감독의 <귀신이 온다>, 스티븐 소더버그의 <트래픽>, 난니 모레티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들의 방> 등이 베스트 5 안에 들었다.

국내 남자 배우로는 최민식, 유오성, 안성기, 유지태, 이병헌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여자배우 베스트 1위는 전도연이 뽑혔으며 배두나와 장진영, 이영애, <나비>의 김호정이 베스트 5안에 포함됐다. 외국 남자배우는 베네치오 델토로가, 여자배우는 르네 젤웨거가 각각 베스트로 꼽혔다.

베스트 국내감독으로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선정됐다.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은 2001년 최고의 외국감독으로 꼽혔다.

한편, 최고의 장면으로는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가 견우의 운동화를 뺏어 신고 "나 잡아봐라~"라고 놀리며 뛰어가는 장면이 뽑혔으며 <봄날은 간다> 중의 "사랑이...어떻게 변하니?"는 최고의 대사로 선정됐다.

또 개봉 5주 전부터 예매를 시작하며 일찌감치 바람몰이 작전에 나섰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최고의 마케팅으로 꼽혔다. 이밖에 최고의 촬영은 <트래픽>, 최고의 편집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 최고의 음악은 빔 벤더스 감독의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최고의 미술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가 각각 선정됐다.

기타 부문 선정작

최고의 의상 <물랑 루즈>
최고의 예고편 <화산고>
최고의 사이트 <센터 오브 월드>
최고의 오프닝 <고양이를 부탁해>
최고의 클로징 <귀신이 온다>

최악의 한국영화 <썸머타임>
최악의 국내배우 김지현 <썸머타임>
최악의 국내감독 박희준 <천사몽>
최악의 외국영화 <무서운영화 2>
최악의 외국배우 안젤리나 졸리 <툼레이더><오리지날 씬>
최악의 외국감독 마이클 베이 <진주만>
2002-01-02 16:00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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