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피고인>에서 권유리는 남자주인공들에 가려 높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SBS 화면캡처
2007년에 데뷔한 걸그룹 소녀시대는 '2세대 걸그룹'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인기 걸그룹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2017년 정규6집을 끝으로 활동이 뜸해졌고 멤버들도 각자 다른 소속사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개인 활동을 시작했다(물론 유리를 비롯해 태연과 효연, 윤아 등은 소속사를 옮기지 않고 SM엔터테인먼트에 잔류했다).
소녀시대 데뷔 전부터 드라마 <9회말 2아웃>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했던 윤아는 소녀시대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너는 내 운명>,<사랑비>,<총리와 나>,< THE K2 >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병행했다. 그러던 2017년 조연으로 나왔던 영화 <공조>가 781만 관객을 동원했고 2019년 조정석과 함께 출연한 <엑시트>가 942만 관객을 모으면서 단숨에 흥행배우로 떠올랐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윤아는 2022년 이종석과 함께 <빅마우스>에 출연하며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주도하며 MBC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휩쓸었다. 윤아는 작년에도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명랑한 호텔리어 천사랑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스타배우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윤아는 지난 9월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했던 장태유 감독의 신작 <폭군의 셰프>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2015년 첫 번째 솔로 엘범을 발표한 태연은 본업인 가수로 정점을 찍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쉼 없이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고 있는 태연은 풍부한 감성과 시원한 성량, 넓은 음역대를 두루 갖춘 '탈아이돌급' 가창력으로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태연은 솔로 가수로서 총 34번의 음악방송 1위와 함께 2020년 서울뮤직어워즈 음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구교환과박은빈 등이 속한 배우 전문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계약한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도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7년부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서현은 2020년 <사생활>, 2022년<징크스의 연인>, 작년 <도적,칼의 소리>에 잇따라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서현은 내년에도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와 영화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 등 차기작이 줄을 서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권유리 대표작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