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2049세대를 중심으로 TV 시청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제 더 이상 40~50%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국민 드라마'가 나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시청률과 별개로 높은 화제성과 OTT 시청순위로 방송국에 효자 노릇을 하는 드라마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방송국들이 주중 드라마 제작 및 편성을 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올해는 tvN 월화드라마가 화제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에 방송됐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20~40대 여성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망주 변우석을 단숨에 스타 배우로 만들었던 판타지 청춘 로맨스 <선재 업고 튀어> 역시 10대 시청자들 사이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면서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지난 12일 <비밀이 숲> 스핀오프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종영 후 tvN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새 월화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가 방송된다.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고비드'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고수와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배우 변신 후 '대표작'으로 부를 수 있는 작품을 만나지 못한 권유리에게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배우 커리어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 될 수 있다.
활발한 개인 활동 중인 소녀시대 멤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