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의 라스트 댄스 공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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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 앞 정교한 기술 대결 흥미진진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시원한 스매싱 위너로 시작한 남자복식 2라운드는 자신들의 서브 게임을 웬만해서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복식 게임 흐름을 반복했다. 이 팽팽한 균형이 깨진 시점이 첫 세트 일곱 번째 게임이었다. 네덜란드의 웨슬리 콜호프가 서브를 넣은 게임이었는데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날카로운 포핸드 크로스 위너가 처음이자 마지막 브레이크 포인트로 찍혀나왔다.
이 결정적인 포인트를 따낸 스페인 복식조는 열 번째 게임을 서빙 포 더 세트로 만들어 54분만에 6-4 점수판을 새겼다. 세트 포인트는 알카라스의 서브 포인트였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는 양쪽 모두가 서브 게임을 모조리 지켜내며 세트 타이 브레이크로 넘어갔다. 더이상 물러설 곳 없는 콜호프+그릭스포르 복식조가 알카라스의 스트로크와 서브 리턴이 흔들린 틈을 타 7-2 타이 브레이크 포인트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세 번째 세트에서 규정상 슈퍼 타이 브레이크 시스템을 가동하여 10 포인트를 목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단식 게임에 비해 비교적 라켓을 짧게 잡은 라파엘 나달의 놀라운 포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가 3-0을 만들며 스페인 복식조가 8강행 디딤돌을 든든하게 놓았다.
덕분에 알카라스가 세컨드 서브 포인트를 따내기도 했고, 점프 스매싱 위너 실력도 완벽하게 뽐내는 바람에 슈퍼 타이 브레이크 최종 점수가 10-2로 찍혀나왔다. 매치 포인트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서브 포인트였다.
이렇게 라파엘 나달+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페인 복식조는 8강에 올라 미국 대표팀 '오스틴 크라이첵+라예프 람' 복식조(4번 시드)를 만나게 됐다.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2R(16강) 결과
(7월 31일 오전 0시 30분, 수잔 렝글렌 코트 - 스타드 롤랑 가로스)
★ 라파엘 나달+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1(6-4, 6-7{TB}2-7, [10-2]) 웨슬리 콜호프+탈론 그릭스포르(네덜란드)
- 3세트는 슈퍼 타이 브레이크(10포인트) 시스템
◇ 주요 기록 비교
서브 에이스 : 나달+알카라스 3개, 콜호프+그릭스포르 2개
더블 폴트 : 나달+알카라스 3개, 콜호프+그릭스포르 4개
첫 서브 성공률 : 나달+알카라스 76%(56/74), 콜호프+그릭스포르 64%(62/97)
첫 서브로 포인트 획득 : 나달+알카라스 46개, 콜호프+그릭스포르 41개
세컨드 서브 성공률 : 나달+알카라스 83%(15/18), 콜호프+그릭스포르 89%(31/35)
세컨드 서브로 포인트 획득 : 나달+알카라스 11개, 콜호프+그릭스포르 19개
리시브 포인트 성공률 : 나달+알카라스 38%(37/97), 콜호프+그릭스포르 23%(17/74)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 : 나달+알카라스 14%(1/7), 콜호프+그릭스포르 0%(0/3)
포핸드 위너 : 나달+알카라스 8개, 콜호프+그릭스포르 3개
백핸드 위너 : 나달+알카라스 4개, 콜호프+그릭스포르 0개
언포스드 에러 : 나달+알카라스 19개, 콜호프+그릭스포르 26개☞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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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이야기,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