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제작비가 55억 원이었던 < 7번방의 선물 >은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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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깊은 인상 남긴 '큰 예승이' 박신혜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을 연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과 단막극에 출연하며 연기경험을 쌓던 박신혜는 드라마 <천국의 나무>와 <궁s> <깍두기>, 영화 <전설의 고향> 등에 출연했지만 스타로 올라서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던 2009년, 박신혜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남장여자 캐릭터 고미남/고미녀를 연기하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에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273만 관객을 동원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그리고 2013년 128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해 관객동원 1위를 차지한 < 7번방의 선물 >에서 성인 예승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그 해 가을 드라마 <상속자들>을 히트시키며 확실하게 스타 연기자로 자리 잡은 박신혜는 이듬해 한석규, 고수, 유연석 등과 영화 <상의원>에 출연했다. 그리고 2014년 <피노키오>, 2016년 <닥터스> 등의 드라마를 통해 청춘 멜로 장르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2017년에는 대선배 최민식과 함께 <해피엔드> <은교> 등을 만들었던 정지우 감독의 신작 <침묵>에 출연했지만 전국 49만 관객에 머물며 흥행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8년 현빈과 증강현실 게임을 소재로 한 판타지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출연한 박신혜는 2020년 두 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2020년 6월에 개봉한 영화 < #살아있다 >는 190만 관객을 동원했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글로벌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그 해 9월에는 전종서와 함께 단편 영화 <몸 값>으로 주목 받은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콜>에 출연했다.
2021년 조승우와 함께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에 출연한 박신혜는 2021년 11월 대학 동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최태준과의 결혼과 임신소식을 밝혔다. 그리고 작년 1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후 그 해 5월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박신혜는 올해 하반기 JTBC를 통해 방영될 메디컬 로맨틱 드라마 <닥터 슬럼프>에서 <닥터스> 이후 약 7년 만에 의사를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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