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한 장면.
SBS
전반 8분 무렵 이은형의 재치 있는 밀어 넣기로 선취골을 넣은 개벤져스는 이후 신입 골키퍼 허민이 골 에이리어 밖에서 공을 잡는 바람에 레드카드를 받고 3분간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월드클라쓰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나티의 동점골, 상대팀의 연이은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를 3대 1까지 벌려 놓았다.
"실수하는 건 상관이 없어... 그런데 그 다음의 태도가... 여기서 끝낼까 그냥?"
이영표 감독은 작전타임을 소집하고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지적했다. 이에 마음가짐을 재정비한 개벤져스 선수들의 기적 같은 득점포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김승혜의 강력한 킥인이 골키퍼 나티의 손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이제 점수는 한 점 차로 좁혀졌다.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사오리의 추가골로 4 , 다시 두골차로 벌어졌지만 또 한 번의 돌발 상황으로 경기 분위기가 급변했다.
월드클라쓰 골키퍼 캐시 역시 골 에이리어 밖에서 공을 손으로 잡아 퇴장 당하면서 개벤져스로선 기회를 마련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승혜의 중거리 슛으로 3대 4까지 추격한 개벤져스는 후반 종료 1분 전 김민경의 논스톱 슈팅으로 기적같은 4대 4 동점을 만들면서 두 팀의 승패는 이제 승부차기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