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FA 신청을 2년 연속 미룬 LG 서건창
LG트윈스
지난해 서건창은 더욱 좋지 않았다. 77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24 2홈런 18타점 OPS 0.605에 머물렀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은 -0.09로 음수였다. LG는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나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밀려 탈락했다. 서건창은 또다시 FA 신청을 포기해 '삼수'를 선택했다.
서건창의 시범경기 맹타는 염경엽 감독과의 재회에 따른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다. 2014년 서건창의 201안타를 기록할 당시 히어로즈의 사령탑이 염경엽 감독이었다. 서건창이 가장 좋았을 때의 타격 자세를 염경엽 감독이 다시 일깨운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우승 반지가 없는 서건창과 감독으로서 우승 경력이 없는 염경엽 감독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대권 도전이 기대된다.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는 시범경기의 결과가 정규 시즌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시범경기에만 반짝하는, 경험이 부족한 신인급 선수와 비교해 서건창은 베테랑이라는 차이점이 있어 낙관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서건창이 2014년의 명성을 되찾아 LG의 대권 획득에 앞장선 뒤 'FA 대박'에 이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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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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