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FA 6년 총액 152억 원에 계약한 양의지
두산베어스
KBO리그 스토브리그 FA 시장은 2023년으로 해를 넘긴 가운데 아직 계약이 이르지 못한 FA 선수들이 일부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은 상당수가 구단으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았다는 시선이 일반적이다. 'FA 광풍'이라 불렸던 2021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수들에게 유리했다는 이야기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최대어는 공수를 겸비한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였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양의지는 6년 총액 152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 복귀했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처음 취득해 4년 총액 125억 원으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바 있다. 양의지의 두 번의 FA 계약을 합치면 무려 277억 원에 달한다.
양의지는 3월에 펼쳐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 및 주전 확보가 유력하다. 최근 치러진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