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뮤직뱅크' K차트 순위 집계 기준 변경을 알리는 공지사항
KBS
지난 2월 <뮤직뱅크>는 'K-차트'로 명명된 자신들의 순위 집계 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SNS지수(소셜미디어점수)를 새롭게 포함시켰고 기존 '방송 횟수'엔 TV, 라디오 뿐만 아니라 디지털이란 내용이 추가되었다(디지털 음원 60%, 방송 횟수 20%, 시청자 선호도 10%, 음반 판매 5%, 소셜미디어 5%).
SNS지수는 유튜브,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서의 인기도 (조회수 및 좋아요)가 수치로 환산된 것이다. 각종 동영상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해되는 항목이다.
그런데 '방송 횟수' 점수의 모호성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다. 일반 팬들의 시각에서 방송 횟수라고 하면 A라는 노래가 한주 동안 TV, 라디오 등에서 얼마나 자주 들렸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KBS에서 제작하는 TV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횟수로 합산하는 것이다. 여기서 디지털 부문은 KBS의 온라인 콘텐츠(유튜브 웹 예능)를 지칭한다. 결국 KBS 프로그램에 해당 가수가 출연을 해야 획득할 수 있는 점수가 방송 횟수 점수인 것이다.
데뷔 첫주 <뮤직뱅크>(6일) 뿐만 아니라 <아이돌 인간극장>, <리무진 서비스> 등 몇몇 KBS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한 르세라핌은 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반대로 컴백 첫주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없었던 임영웅은 자연히 0점 처리가 된 것이다.
여전히 논란 중인 음악방송 순위 공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