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이날 창당 7주년을 기념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여기에는 전·현직 당대표들을 비롯해 김조광수 차별금지법추진 특별위원장, 박창진 국민의 노동조합 특별위원장, 신장식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유성애
그간 최무룡 배우가 1988년 13대에, 신영균 배우가 1996년과 2000년 15,16대에 자유한국당 전신인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에서 2선을 했고, 고인이 된 신성일 배우가 2000년 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김을동 배우는 2008년과 2012년에 18, 19대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외에 최불암, 강부자, 이순재, 이대협, 정한용 배우 등이 역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전부가 배우였다는 점과 김대중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던 정한용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현재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정당에 소속돼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영화계 배려에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문성근 배우가 부산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대 국회 문화예술계 비례대표로는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바둑),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디자인)에 불과하다. 이렇듯 문화예술계 비례대표에 대한 각 정당들의 관심이 많지 않지만, 최근 선거법 개정으로 영화계에 우호적인 진보정당의 비례대표 의회 진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적지 않은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정의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영화인은 "당 대표에게 영화계의 입장을 전달해 보겠다"며 영화인의 국회 진출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국내 영화단체 관계자들 역시 "영화인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다면 대기업 규제법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현재 정의당에서는 청년필름 김조광수 감독이 영입인사로 차별금지법추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어 영화계에서는 비례후보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 다만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제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여성 영화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특정 영화사 대표나 유명 감독, 혹은 영화모임 등을 이끌고 있는 대표, 영화제 관계자 등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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