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둔 두산 이영하
두산 베어스
선발 이영하는 넉넉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두산이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에 좌측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는 득점권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두산이 5-0로 앞선 6회말 1사 3루에서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이영하는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7회말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영하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 1.67의 쾌조의 출발을 뽐내고 있다. 리그 다승 공동 2위이며 선발 투수 중에는 다승 공동 1위다. 평균자책점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는 0.592로 매우 안정적이다. 그는 두산의 5선발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에이스급 5선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군 데뷔 2년차였던 지난해 이영하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0승 3패 2홀드로 첫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5.28, 피OPS 0.832로 세부 내용은 아쉬움도 있었다. 강력한 두산 타선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10승 달성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이영하는 평균자책점과 피OPS를 대폭 낮춰 자신의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
▲ 두산 이영하 프로 통산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