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두산 정수빈
두산 베어스
4일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7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0-1로 뒤지고 있던 5회말 1사 만루에서 6번 타자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믿었던 에이스 린드블럼이 6.1이닝 동안 2점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우세를 지키지 못했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은 1차전을 패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3.5%를 SK에 내주고 말았다.
두산이 1차전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난 경기 2번 타자로 출장해 3안타를 몰아친 예비역 정수빈의 활약이 2차전에서도 이어져야 한다. 첫 타석에서 선행 주자 허경민의 진루 실패로 안타가 우익수 앞 땅볼이 되는 불운을 겪은 정수빈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후 2사 1-3루에서 최주환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에도 정수빈의 맹타는 이어졌다. 5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했고 다시 최주환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3-4로 역전을 허용한 6회말에도 2사에서 세 번째 안타를 추가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두산 정수빈의 최근 6시즌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