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안익훈(좌)과 함께 APBC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대현
LG 트윈스
대부분의 젊은 투수들이 그러하듯 김대현의 과제도 제구력에 있다. 볼넷과 삼진 비율을 통해 드러난다. 2017시즌 그는 32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49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볼넷 대비 삼진의 비율은 1.53을 기록했다.
반면 규정 이닝을 채운 19명의 선발 투수 중 볼넷 대비 삼진의 비율이 3을 넘는 투수는 63%에 해당하는 12명이었다. 김대현이 탈삼진에 의존하기보다 소위 '맞혀 잡는 투구'가 된다 해도 볼넷을 줄여야 하는 과제는 명확하다.
김대현은 188cm 100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140km/h대 후반의 강속구가 가장 큰 무기다. 2017시즌 LG의 선발 로테이션의 축을 담당했던 류제국과 임찬규가 강속구보다는 제구 위주의 투구를 했던 것과는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그만의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올시즌 김대현이 LG의 우완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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