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관람 후 인근 식당에서 배우 및 부산지역 영화 전공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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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이 끝난 후 식당에서도 옆자리는 공효진 배우의 몫이었다. 식사 주문을 받으면서 도종환 장관이 "나는 짜장면"이라고 하자 공효진 배우가 "그럼 통으로 짜장면 다 주시면"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 "아니, 아니. 자유롭게 (시키죠)" 하면서 "나는 굴짬뽕" 말하자 웃음이 터졌다.
한 관계자는 "사전에 음식이 준비돼 있었고, 짜장면이나 짬뽕을 시키면 되는 거였는데, 그걸 깜빡 잊거나 전달이 제대로 안 됐던 건지 모르겠다"라며 "덕분에 재밌는 풍경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뒤 단체사진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를 깬 사람도 공효진 배우였다. 대통령 옆자리에서 셀카를 요청했고,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자 이번에 엄지원 배우가 질세라 대통령과 셀카를 찍었다. 너도나도 셀카 요청이 잇따르자 결국 경호실장이 사진사 역할을 맡아 일일이 사진을 찍어줬다고 한다.
관객들도 '서병수 사과하라'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