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만끽하는 강원의 용병들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K리그 챌린지 포스트시즌, 그 이후가 궁금하다!강원FC가 결국 최종 승자가 되었다. 그들은 시즌 최종전에서 경남을 상대로 고전하며 1-1 무승부에 그쳤고 이에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를 보였으며 공격, 또 공격에 임하는 완벽한 전술을 통해 부산과 부천을 꺾었다. 약간의 운이 따르긴 했지만 결국 강원의 승리였다.
부천과의 경기에 대비해 "공격 축구를 또다시 펼치겠다"고 밝혔던 강원의 최윤겸 감독은 "선수들이 역전 드라마 써서 고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일단 바그닝요를 막는데 정승용을 활용했다. 득점과 연결되어 일차 성공했다. 후반전 상대 바그닝요가 퇴장 당하면서 이전에 고전했던 현상들이 일어났고, 어렵겠구나 생각했다. 이전까지 부산, 대전전에서 역전 당했는데, 우리도 이런 경기를 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300만 강원 도민의 열망이다. 챌린지로 강등되면서 팬심이 돌아섰다. 제자리로 돌려놔야 하는 것이 사명감이다. 나르샤(서포터즈)도 많이 떠났는데 강원 축구 붐을 다시 일으켜야 하지 않을까. 아직까지 간 상황은 아니지만 계획한 대로 잘 해준 것 같다"라며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마라냥도 인터뷰에 임했다. "어려운 경기라 예상했다. 포기 않고 승리까지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입을 뗀 그는 "감독님이 포지션 없이 루이스, 마테우스와 자연스럽게 볼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부천이 너무 수비 지향적이라 공격은 더 수월했다. 마지막 1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클래식 팀들과 경기하면 당연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리 팀의 능력도 괜찮다. 항상 훈련을 열심히 했다.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이제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포항에 패배하며 11위를 기록한 성남FC를 만난다. 클래식의 인천은 수원FC를 물리쳤고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와 승리를 즐기는 등 역사를 써냈다. 시즌 초 전북과 서울에 이어 3위를 달리던 성남은 득점 1위였던 티아고의 이적과 주축인 황의조의 부진으로 11위까지 추락했다.
옛 명성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으며 이제는 자존심을 구긴 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임해야 한다. 현재까지 3시즌 간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항상 챌린지팀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번 경기의 향방이 궁금하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1월 17일과 20일에 1, 2차전으로 나뉘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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