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인권영화제가 '표현의 자유'를 슬로건으로 6월5일부터 7일까지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28편의 인권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사전검열을 거부해왔던 인권영화제는 그동안 현행 '영화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이정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상영등급분류면제추천'을 받지 않고 상영을 해 왔다.
그러나 작년부터는 극장측은 영진위원회의 '상영등급분류면제추천'을 받지 않으면 대관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작년에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야외상영을 하였고 올해는 청계광장에서 야외상영을 하게되었다.
인권영화제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꽃을 피우기위해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무료로 야외 상영을 하기로 서울시와 올 2월에 이미 대관료를 내고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 4일 서울시는 청계광장 영화 상영을 허가해 줄 수 없다고 하였으나, 인권영화제측의 강력한 반발로 결국 청계광장 야외상영을 허락해 주었다.
6월 5일 개막된 2009 인권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장호경 감독의 개발에 맞선 이야기인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영되었고, 6월 7일 오후 8시 폐막식이 열리며, 폐막작으로는 캐나다 아이작 아이스턴 감독의 <부르크만 여성노동자>가 상영된다.
인권영화제가 폐막한 뒤에는 6월11일부터 6월14일까지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앙코르 사영회'가 한번 더 열린다.
다음은 제13회 인권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6월6일 오후, 청계광장 소라탑 앞 풍경들이다.
▲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열리는 제13회 인권영화제 제13회 인권영화제가 '표현의 자유'를 슬로건으로 6월5일부터 7일까지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열리고 있다.
ⓒ 임순혜
▲ 청계광장 소라탑앞에서 열리는 제13회 인권영화제 청계광장 소라탑앞에서 열리는 제13회 인권영화제 ⓒ 임순혜
▲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인권영화제를 둘러싼 전경버스.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인권영화제를 둘러싼 전경버스. ⓒ 임순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