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에 인공지능(AI)이 아닌 가수 유재하의 실제 목소리가 담긴 음원이 발매됐다. 그의 신곡 '별 같은 그대 눈빛'이 지난 7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곡은 유재하가 1982년에 한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 라이브로 부른 곡이다. 곡의 작곡자는 밴드 레모네이드의 키보디스트 한석우인데, 고 유재하는 학창 시절 캠퍼스 밴드 레모네이드와 음악적 교류를 통해 서로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고 알려졌다.
이런 친분으로 과거 유재하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이 작곡한 노래가 아닌 밴드 레모네이드의 곡 '별 같은 그대 눈빛'을 통기타를 연주하며 불렀다. 이 방송 출연분을 레모네이드의 기타리스트 유혁은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했다. 그리고 지난해 초 이 음원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묻히기엔 안타깝다고 생각한 유혁은 AI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이용, 음원 복원에 성공했다.
42년 전 그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