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순위 4위로 준PO 진출 확정한 전남 드래곤즈
한국프로축구연맹
원정에서 무려 4골을 뽑아낸 전남 드래곤즈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0-4으로 잡아냈다. 이로써 순위를 5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린 전남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5위 부산 아이파크와 결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쓰라린 패배를 맛본 서울은 2위에서 3위로 하락, 승강이 아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는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흔들었지만, 전남이 효과적으로 풀어갔다. 전반 3분 전남 홍석현이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하지만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던 전남이었다. 전반 11분 플라카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득점을 뽑아낸 것.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카즈이-김진신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막혔다.
전반 25분에는 발디비아가 쇄도하던 플라카에 연결했지만 오스마르가 막아냈다. 이후 분위기를 올린 전남의 공격력은 불을 뿜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김용환이 오스마르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발디비아에 넘겼고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2분 조지훈이 플라카에 전방 패스를 넘겼고 문정인이 처리를 위해 나왔지만 실패했다. 결국 플라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크로스를 이어받은 박민서가 헤더를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이후 서재민-박민서-카즈키가 연이어 골문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결국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이준석을 전남은 김건오를 투입하며 전형의 변화를 줬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과정에서 후반 12분 전남 윤재석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13분 전남은 플라카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분위기에서 밀린 서울은 정재민, 채광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일찍 띄웠다. 득점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후반 19분 채광훈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특히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변경준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좌절했다. 후반 28분에도 김인규가 올린 크로스를 몬타뇨가 헤더를 날렸지만, 류원우가 막았다.
전남의 단단한 수비는 이어졌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막아낸 류원우는 이후 오스마르 슈팅까지 막아냈다. 결국 전남이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3분 박태용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전남은 탄탄한 수비를 통해 골문을 봉쇄했고, 결국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최다 득점 1위 공격 막아낸 전남, 효율적 공략으로 '함박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