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승격을 확정한 K리그2 챔피언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승격 전쟁을 향한 최종전이 드디어 임박했다. 과연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 될까.
'하나은행 K리그2 2024'의 최종전 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 안양이 지난 2일,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승격의 꿈을 이룬 가운데 아직 다른 팀들의 운명은 결정되지 않았다. 1위는 자동 승격,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하며 3위는 K리그2 4위 5위와의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두고 2위 서울 이랜드부터 7위 김포 FC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권 놓고 다투는 서울 이랜드-충남 아산
현재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승격 '전문가' 김도균 감독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서울은 시즌 초반 부침이 있었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승격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이미 손에 넣은 서울은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곧바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할 수 있다.
하지만 패배 혹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3위 충남 아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서울은 최종전에서 이번 시즌 1무 1패로 열세를 보여주고 있는 5위 전남을 상대하게 된다. 결국 이들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행권을 곧바로 쟁취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장점인 폭발적인 공격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런 서울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3위 충남 아산도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 최종전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가능성을 남겨 놓고 있다.
김현석 감독 지휘 아래 이번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충남 아산은 최종전에서 이미 승격의 꿈이 물거품 된 10위 충북 청주 원정을 떠난다. 이들은 무조건 승리를 기록한 후 서울이 비기거나 패하는 경우 양 팀의 순위는 바뀌며 충남 아산은 2위 자격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서울이 패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올라갈 수 있으나 다득점에서 6점이 뒤졌기에 이 확률은 희박하다. 결국 승리만이 답이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