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수들이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4.10.25
연합뉴스
(서울·대구=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김경윤 기자 = '대포 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홈런 쇼'를 펼치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선발 투수 대니 레예스의 눈부신 호투 속에 홈런 4방을 쏘아 올려 KIA 타이거즈를 4-2로 제압했다.
광주에서 열린 1,2차전을 패하고 돌아온 삼성은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시리즈 반전을 노리게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0번 중 18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2007년 SK 와이번스와 2013년 삼성은 2패 뒤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었다.
3차전은 양 팀 선발 대니 레예스와 에릭 라우어가 나란히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IA는 2회초 1사 후 나성범과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쳤으나 서건창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삼성도 2회말 1사 후 김헌곤이 유격수 강습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병호가 병살타를 날려 이닝이 끝났다.
하지만 정규시즌 팀 홈런 1위를 차지한 삼성이 '빅볼'을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