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노시스 테라피의 정규 3집
HYPNOSIS THERAPY
무대의 기둥 위를 타고 올라가고,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등, 자신들이 서는 무대마다 기행을 펼치는 뮤지션이 있다. 이들의 기행은 뮤직 페스티벌과 이태원의 라이브 클럽, 그리고 해외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래퍼 짱유와 프로듀서 제이플로우(Jflow)가 결성한 듀오 '힙노시스 테라피(HYPNOSIS THERAPY)'의 이야기다.
고향 부산에서 만나 2015년 '와비사비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이후 각자의 커리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Jflow는 '히피는 집시였다'로 활동하면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 & 소울 음반상을 받았다. 짱유는 솔로 앨범으로 호평을 받는 것에 이어, 2019년 < 쇼미더머니 8 >에 출연하기도 했다. 2022년 이 두 사람이 함께 발매한 정규 앨범 < HYPNOSIS THERAPY >을 발표한 이후, 서브컬쳐의 역사를 경유해 한국 대중음악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힙노시스 테라피가 유럽 투어를 약 일주일 앞둔 25일, 세 번째 정규 앨범 < RAW SURVIVAL > 을 발표했다. 앨범의 발매와 함께 타이틀곡 'Don't Stop'의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에 함께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