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선수들
KOVO
쌀쌀한 겨울을 뜨겁게 달굴 프로배구가 돌아왔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녀부 정규시즌이 1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남자부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 여자부는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개막전 대결을 펼친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 3월 20일까지 봄 배구에 나설 주인공을 가린다.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V리그는 올 시즌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볼거리가 많아지고 우승 경쟁도 더 치열할 전망이다.
2024-2025 V리그, 무엇이 달라졌나
무엇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세트당 비디오 판독 기회가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또한 랠리 종료 후에만 신청할 수 있었던 비디오 판독이 랠리 도중에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불필요한 비디오판독을 줄이고 신속한 경기 진행을 위해 처음으로 '그린카드'도 도입하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 경우 주심이 해당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준다. 그린카드를 많이 받으면 향후 페어플레이어상 선정에 반영한다.
먼저 시범 도입한 지난달 2024 통영·도드람컵(KOVO컵)에서는 9장의 그린카드가 나와 경기 시간을 줄였다.
신인선수상도 손을 봤다. 당해 시즌에 데뷔한 선수만 후보에 오를 수 있었으나,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까지 V리그에 등록한 선수로 후보군을 늘리면서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만큼 신인선수상을 향한 경쟁률도 높아졌고, 배구팬을 대상으로 공모해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도 새롭게 바꿨다.
확 달라진 V리그, 한국배구 경쟁력 높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