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IA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된 윤도현
KIA 타이거즈
실제로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국내 선발 에이스인 박세웅의 패스트볼을 밀어 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1군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 후보군에 꼽혔다.
하지만 윤도현은 연이은 부상 불운에 발목을 잡히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 사이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김도영은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리그 최고 선수로 도약했다. 김도영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던 윤도현 입장에서는 조급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묵묵히 재활에 집중한 윤도현은 2군에서 절치부심하며 몸을 만들었고, 팀이 매직넘버를 소멸시킨 여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1일 마침내 1군에 등록됐다.
1군 등록 후 다음 날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결국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야 비로소 1군 경기에 첫 출장한 윤도현은 첫 타석에서 프로 첫 안타를 기록했고 연달아 3안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1군 등록 이후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윤도현
KIA타이거즈
흥미로운 대목은 윤도현의 플레이 스타일이 김도영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 강한 손목 힘을 활용한 펀치력, 송구력과 순발력을 겸비한 3루 수비 등 '시력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벗고 보면 김도영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라는 농담 섞인 반응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MVP급 타자로 성장한 김도영은 이제 KIA 타선의 상징이자 경쟁력이 됐다. 여기에 '김도영 닮은 꼴'인 윤도현까지 1군 내야수로 안착한다면 현재와 미래를 다 잡은 KIA는 올 시즌 이후에도 리그를 호령할 가능성이 높다. 1군 등록 후 2경기에서 5안타(2루타 2개)를 몰아친 윤도현이 한국시리즈 엔트리까지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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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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