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와 보야니치인천 유나이티드 골잡이 무고사의 드리블을 울산 HD 미드필더 보야니치가 따라붙는 순간
심재철
그래도 울산 HD는 게임 후반부에 공격을 몰아쳐 결승골을 뽑아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84분에 보야니치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센터백 김기희가 기막히게 헤더로 돌려넣는 듯했지만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인천 유나이티드 이범수 골키퍼가 날아올라 기막히게 쳐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에는 아라비제의 노룩 왼발 스루패스를 받은 교체 멤버 주민규가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31게임까지 기록으로 무득점 게임수는 인천 유나이티드 FC 11게임, 울산 HD 6게임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최다 무득점 게임 팀은 대구 FC로 12게임이며, 최소 무득점 게임 팀은 포항 스틸러스로 4게임뿐이다.
지금 강등권 수렁에 빠져 있는 팀들(9위 대전하나 시티즌 9게임, 10위 전북 현대 11게임, 11위 대구 FC 12게임, 12위 인천 유나이티드 11게임)의 무득점 게임 기록만 봐도 현재 순위 거의 그대로라고 말할 수 있다.
승점 2점 차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오는 금요일(9월 27일) 오후 7시 30분 스틸야드로 찾아가서 5위 포항 스틸러스(최소 무득점 게임 1위 팀)를 만나게 되며, 승점 2점 차 선두 울산 HD(무득점 게임수 6)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9위 대전하나 시티즌(무득점 게임수 9)을 만나러 대전 퍼플 아레나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