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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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4회말 공방전까지 소개된 이날 방송은 모처럼 투수전으로 전개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보여줬다. 그동안 대학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몬스터즈 선발 유희관은 초반 1안타로 연세대 타선을 묶었다. 이에 맞선 연세대 강민구는 꾸준히 주자 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2학년 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팽팽했던 0대0의 균형은 4회말이 돼서야 깨지기 시작했다. 2사 후 최수현의 볼넷 출루로 공격의 불씨를 되살린 몬스터즈는 강민구의 보크로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올시즌 득점권 타율 제로 (18타수 무안타)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는 김문호가 들어섰다. 전 타석에서도 1사 2-3루 상황에 삼진을 당했던 그로선 절치부심의 기회를 맞이했다.
무려 10구째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강하게 잡아당긴 김문호의 타구는 우전 안타로 이어졌고 2루주자 최수현은 거침없이 홈으로 파고 들어 1대0,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몬스터즈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예고 영상에서 소개된 것처럼 중반 이후 연세대 타선의 맹공에 역전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과연 몬스터즈는 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득점권 18타수 무안타' 김문호의 부진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