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성규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그랬던 이성규가 올시즌 물 만난 고기처럼 1군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인 4월 1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홈런포를 가동한 이성규는 지난 13일 kt 위즈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프로 첫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프로 9년차 시즌에 거포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한 이성규는 구자욱, 김영웅과 함께 외국인 타자가 부실한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이성규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없었다면 외국인 타자가 부재한 기간 동안 삼성의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올시즌 삼성 타선의 '언성 히어로' 이성규를 응원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난 것은 바로 이런 이유다. 시즌 개막 전 1군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이성규의 처지를 감안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