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식 당시 모습. 어린이, 청소년으로 구성된 '비키즈'가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19회를 맞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아래 BIKY)가 지난 10일 개막식을 성료하고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했다. 영화제 측은 주요 내빈 400여 명이 참석하며 성공적인 행사로 막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막식엔 개막작 <별의 메아리> 주인공인 이삭 귀나르를 비롯해 배우 신동미, 영화평론가 김영진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오프닝 무대는 영화음악감독 모그가 주축이 된 밴드 모그 트리오가 <시네마 천국> OST 등 세 곡을 재즈풍으로 편곡해 라이브 연주를 펼치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회는 오상진 아나운서와 배우 김아송이 호흡을 맞췄다.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들이 무대에 올라 진지하게 소감을 밝히자 오상진 아나운서는 "음악은 발랄하고 밝은데 소감이 매우 숙연하다"고 말하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경쟁부문인 아시아타이업 심사위원, 레디~ 액션 부문 심사위원, 초청 부문인 마음의 별빛 심사위원들이 단상에 올라 저마다 심사기준과 영화제 참석 소감을 말했다.
올해 처음 집행위원장직을 맡게 된 이현정 위원장은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을 보니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명실상부한 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되도록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역시 처음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 오치훈 이사장은 "한 편의 영화가 한 인간의 성장 토대가 되듯,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우리 사회에 지속 가능한 성장의 뿌리가 되길 희망한다. 충실히 그 소명을 이어가겠다"고 변을 밝혔다.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10일 막을 올려,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부산 영화의전당, 중구 유라리광장,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등에서 총 34개국 1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 외에도 강연 및 체험형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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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