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LG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헤이수스

3일 LG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헤이수스 ⓒ 키움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이번 등판에서도 'LG 킬러'의 위력을 과시했다.

헤이수스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6연승과 더불어 헤이수스는 이번 시즌 KBO리그 무대 첫 10승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1사 이후 신민재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스틴을 삼진,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헤이수스는 3회 2사 이후 신민재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으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헌납했다. 하지만 박동원(삼진)과 문보경(뜬공), 김성진(삼진)을 모두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1사 2루의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하지만 홍창기와 신민재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더니, 박동원을 병살타로 잡았다. 이후 키움은 7회에 주승우로 교체하면서 헤이수스는 선발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덕아웃에 들어선 헤이수스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덕아웃에 들어선 헤이수스가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키움히어로즈


경기 종료 후 헤이수스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실 오늘 몸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 좋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헤이수스는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LG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으로 극강의 위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3경기 모두 QS 투구를 선보였다. LG전 강세 비결에 대해선 "비결은 없다. 그저 팀이 이기는데, 중점으로 투구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헤이수스는 이번 승리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무대에서 첫 번째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되었다. 그는 이 타이틀에 대해 "팀원들이 승을 챙기는 데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모두가 노력해준 덕분에 10승 투수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번 등판을 끝으로 헤이수스는 전반기 등판을 마무리지었다. 전반기에서 헤이수스는 17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대해선 "여태까지 준비한 것이 잘 들어맞고 있어 크게 수정한 부분은 없을 듯하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키움 팬들에겐 "한국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다면 바로 키움 팬들이 아닌가 싶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휴식 잘 취해서 후반기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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