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AL 구원투수로 선정된 엠마누엘 클라세*(출처: 클리블랜드 구단 공식SNS)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2024 메이저리그에서는 각 팀의 여러 마무리 투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압도적인 위력을 보이는 투수들이 적지 않아서 이들 중 최고 마무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논쟁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는 올 시즌 현재(7/1 기준, 이하 동일)까지 ERA 0.69 3승 25세이브 39.1이닝 39탈삼진 WHIP 0.64의 성적을 기록 중이며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금지약물 복용 경력에도 불구하고 2021시즌부터 평균 구속 100마일의 커터를 구사하며 화제를 모았던 클라세*는 이듬해인 2022시즌에도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마무리로 도약했고 지난 시즌 갑작스런 부진을 겪었지만 올 시즌 들어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커맨드가 불안정해지면서 9이닝당 탈삼진 갯수가 8개로 하락하는 등(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평균 9.4개) 탈삼진 능력이 저하된 탓에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커맨드를 안정시키면서 실투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커터의 구사 비율을 이전에 비해서 끌어올리고 있다(올 시즌 이전 커터 구사 비율 65%/올 시즌 81%).
그 결과 탈삼진 능력도 회복됐을 뿐만 아니라 제구력까지 향상되며(올 시즌 9이닝당 볼넷 0.74개/커리어 평균 1.6개) 올 시즌 현재까지는 과거보다 더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