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김하성은 무려 14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하성, 멀티히트에 호수비까지... 오늘처럼만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2사 3루의 타점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우완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와의 대결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로드리게스가 6구째 던진 시속 132㎞ 슬라이더를 날카롭게 받아쳤다.
김하성의 타구는 시속 157㎞로 114m를 날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4일 만에 나온 시즌 10호 홈런이다.
분위기를 탄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의 바뀐 투수 제이컵 유니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고,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월 투런포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김하성은 수비도 뛰어났다. 5회 주자 2루 위기에 몰렸을 때 상대 타자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냈다. 비록 타자는 1루에서 살았지만, 실점을 막아내면서 전날 2개의 실책을 저질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20홈런-20도루 도전... 홈런 페이스가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