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5일 키움전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천적' 키움 히어로즈에 당한 연패를 끊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에 4-2로 역전승했다.
최근 키움에 내리 5연패를 당했던 LG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날 1위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면서 2위 LG는 KIA를 반 경기 차로 쫓으면서 6일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LG가 득점 올릴 때마다 문성주 있다
키움은 5회 송성문이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최주환의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LG도 5회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신민재가 절묘한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문성주를 문보경의 2루타로 3루까지 보낸 LG는 오스틴 딘의 땅볼 때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이었으나 LG 염경엽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내려간 뒤 김진성, 김대현 등 필승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들은 키움의 7, 8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자 8회 신민재가 볼넷을 얻어낸 뒤 연거푸 도루에 성공했다. 흔들린 키움은 또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때 타석에 들어선 문성주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마침내 4-2 역전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마무리 유영찬이 9회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부진은 잊어라... 완전히 살아난 '비밀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