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핵심 선수가 2명이나 빠진 울산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후 12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펼쳐진 총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승점 관리에 실패했고 순위는 3위까지 하락했다. 홍 감독은 "(이)동경이 뿐 아니라 (설)영우까지 잘하던 2명이 확 나가면 팀 전력에 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흔들리던 울산이 최대의 라이벌 전북을 잡아내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전북을 상대로 극적인 1-0 승리를 가져온 데 이어, 2위 포항이 3위 김천에 발목 잡히며 선두 자리는 다시 울산의 몫이 됐다.
이동경과 설영우 빈자리 대체, 울산의 과제
승점 31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은 울산은 이제 2주 동안의 짧은 휴식기에 돌입한다. 엄원상, 이명재, 조현우가 나란히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울산 선수단은 홍 감독과 함께 휴식기 맞이 과제 수행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앞서 언급한 이동경 공백 메우기다. 강윤구, 최강민, 이청용, 아타루 등 여러 자원들을 배치했으나 아직 대체할 수 있는 답을 찾지 못했다. 두 번째 과제는 바로 핵심 수비수 설영우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