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던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
지난 4월 20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던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한국프로축구연맹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노리는 3위 김천 상무가 최소 실점으로 선두 자리를 질주하고 있는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홈팀 김천은 7승 6무 2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3위에 원정을 떠나오는 포항은 8승 5무 2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양 팀의 통산전적은 똑같다. 총 4번의 맞대결을 펼친 김천과 포항은 1승 2무 1패로 접전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흐름 좋은 김천과 포항
 
치열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양 팀은 이번 시즌 분위기가 매우 좋다. 먼저 홈팀 김천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웃고 있다. 리그 개막전 대구를 원정에서 0-1로 잡아내며 웃었던 김천은 이후 울산에 2-3으로 패배하며 흔들렸으나 이후 전북-수원FC를 연달아 잡아냈다.
 
5라운드에서 FC서울에 1-5로 대패하며 무너졌으나 이후 김천은 패배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았다. 제주-강원과 같은 까다로운 상대들을 연이어 제압한 김천은 울산, 전북, 서울과 같은 대어들을 상대로 패배하지 않으며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포항-울산에 이어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천은 포항과의 일전을 통해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원정을 떠나오는 포항 역시 직전 광주전에서 1-0 승리를 통해 3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리그 개막전 0-1로 울산에 패배하며 출발이 아쉬웠던 포항은 이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단숨에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박태하 신임 감독 지휘 아래 변화무쌍한 공격 전술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매 경기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직전 광주전에서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
직전 광주전에서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서울-광주-강원 등과 같은 까다로운 상대를 연이어 잡아낸 포항은 13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무패 행진이 종료됐으나 이후 서울(무)-광주(승)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위 울산과는 승점 1점 그 뒤를 쫓는 김천과의 승점 2점 차로 추격받고 있는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양 팀의 탄탄한 수비, 뚫어내야 '승점 3점' 보인다
 
선두 자리를 노리는 김천과 지키려는 포항이다. 결국 '선두 자리'라는 이유 아래 승점 3점이 절실한 양 팀은 서로의 강점인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야만 한다. 김천은 리그 최소 실점 2위(14점)를 기록하며 강력한 수비를 뽐내고 있다.
 
3선에서 특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원두재를 중심으로 특급 신병 김봉수와 국가대표 수비수 박승욱도 일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측면 수비를 담당하는 박민규, 김태현 그리고 최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김준홍까지 버티고 있는 김천이다.
  
 포항전 승리를 통해 리그 선두 자리를 탐하는 김천 상무
포항전 승리를 통해 리그 선두 자리를 탐하는 김천 상무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역시 만만치 않다. 김천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1위(12점)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은 특급 신입생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고 있다. 든든하게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이동희를 중심으로 돌아온 전민광 역시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더해 측면 수비를 담당하는 '캡틴' 완델손, 베테랑 신광훈 그리고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에 성공한 황인재 골키퍼까지 버티고 있다.
 
6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리그 경기를 앞둔 양 팀이다. 선두를 노리는 김천과 지키려는 포항까지. 승점 3점을 통해 원하는 결과물을 쟁취하는 팀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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