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까지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올해에만 전국대회 2연패에 성공한 덕수고등학교. 그 중심에는 마운드의 정현우와 타석의 박준순, 두 명의 선수가 있었다.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친 2루수 박준순. 지난 신세계·이마트배에서 타격·타점·홈런상에 모두 오르면서 MVP까지 차지한 데 이어, 이번 황금사자기에서도 6할 3푼 6리라는 경이로운 타율을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MVP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정현우 선수 역시 지난 신세계·이마트배에 이어 이번 황금사자기에서도 우수투수상에 올랐다. 정현우 선수에게 가장 기분 좋은 일이라면 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우승의 순간까지 마운드를 지켰다는 점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우승을 만끽한 두 선수를 만났다.
"청룡기 때는 더 타율 높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