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7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김천 상무
리그 7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김천 상무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 시작 전, 그 누구도 이 팀이 상위권에 있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반전을 거듭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막강한 자원들이 합류하며 더욱 탄력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김천 상무는 리그 12경기 종료 기준, 6승 4무 2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 2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하고 극적인 승격의 기쁨을 누렸던 김천은 이번 시즌 K리그 1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며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 감독의 변화무쌍한 지휘 아래, 예상치 못했던 자원들이 잇따라 활약하며 웃음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리그 7G 무패, 막강한 신병 합류 '예고'
 
승격 팀 자격으로 K리그 1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천의 출발은 좋았다. 대구 원정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렀던 김천은 0대 1 승리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울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2대 3으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이내 극복했던 김천은 전북과 김천을 연달아 제압하며 빠르게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좋았던 3월과는 달리, 4월의 출발은 최악이었다. FC서울 원정에서 1대 5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이었다. 대량 실점과 함께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며 무너질 법도 했던, 김천이었으나 이내 극복하며 리그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승)-제주(승)-포항(무)-강원(승)-대전(무)-인천(무)과 같은 까다로운 상대로 무패를 기록한 것에 이어 창단 후 승리가 없었던 울산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며 웃었다.
 
이로써 리그 7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한 김천은 선두 포항과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울산에 이어 3위 자리를 사수하면서 우승 도전에 불을 붙이게 됐다. 예상치 못한 김천 상승세 속, 정 감독은 다양한 자원들이 불을 뿜어내며 웃고 있다.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현욱(5골)과 교체 자원으로 쏠쏠한 포인트를 양산하고 있는 이중민(3골)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특급 신병 김봉수의 활약도 인상적이며 공격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한 김대원(2골 2도움), 정치인(2골 1도움), 강현묵(1골 1도움), 이영준(1골)의 활약도 눈에 띈다. 다만 7월 전역이 예정된 핵심 자원인 원두재, 김준홍, 김진규, 박민규, 강현묵 등의 이탈이 아쉽게 다가오나, 이들을 대체하는 막강한 신병들의 합류가 예고됐다.
 
현재 K리그1,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동경(7골 4도움)의 합류와 이동준, 맹성웅 (이상 전북)의 합류가 예고됐으며 포항과 대구 수비 핵심인 박찬용, 김강산도 힘을 보탠다. 이에 더해 K리그2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원기종(경남), 김찬(부산), 박대원(수원), 오인표(서울E)의 합류도 인상적이며 미래 자원인 김준호(포항), 박상혁(강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리그 7경기 무패 질주와 함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김천은 공격과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지표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공격에서는 리그 최다 득점 5위(18골)에 자리하고 있는 김천은 다양한 자원들이 골 맛을 연이어 기록하며 웃고 있다. 이어 12경기 중, 무득점 경기가 단 2회에 그칠 정도로 인상적인 공격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천이다.
 
수비 지표도 압권이다. 포항(9실점)과 울산(13점)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3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천이다. 좋은 수비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신병 자원인 김봉수, 박승욱, 김민덕의 활약도 인상적이며 3선에서 활발한 활동량으로 수비에서 최상급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원두재도 힘을 보태고 있다. 측면 수비에서도 국가대표 출신 박민규, 윤종규의 활약도 눈부시며 직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극적 동점골을 터뜨린 김태현의 막강 수비도 눈에 띈다.
 
이에 더해 김천은 리그 12경기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웃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김천의 돌풍 속, 막강한 자원들의 합류까지 예고됐다. 로빈 1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7경기 연속 무패로 순항 중인 김천이 시즌 말미까지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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