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에서는 리그 중간 휴식기에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올스타전은 그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개막전, 포스트시즌과 함께 팬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벤트다. 하지만 올스타전은 팀 성적이나 개인기록과 무관한 이벤트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기가 쉽지 않다. 올스타전이 '먹을 게 없는 소문난 잔치'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다.
이 때문에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올스타전에서 승리하는 리그의 팀에게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1, 2, 6, 7차전 홈경기)를 주는 혜택을 부여했다. NBA 올스타전에서는 2020-2021 시즌부터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고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4쿼터에서 리드하고 있는 팀의 점수에서 24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하는 룰이 생겼다. 올스타 MVP 트로피의 이름 역시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변경됐다.
영화에서도 가끔 올스타전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나온다. 주로 같은 세계관을 가진 영화의 캐릭터들이 하나의 작품에서 만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올스타전은 주로 특정 영화팬들을 위한 서비스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영화는 2008년부터 시작된 솔로영화 캐릭터들이 한 작품에서 뭉쳐 활약하는 제대로 된 올스타전을 보여줬다. 2012년에 개봉해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조스 웨던 감독의 <어벤저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