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14일에 개막한 2023-2024 V리그는 코로나19 같은 천재지변에 가까운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는 4월 초가 되면 챔피언 결정전까지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V리그가 끝난 후 5월 중순부터 한국 여자대표팀이 출전하는 2024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가 개막하고 V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에서도 아시아쿼터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등을 준비한다. FA시장 역시 시즌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열릴 예정이다.
FA시장은 매년 배구팬들에게 관심을 받지만 이번 시즌엔 그 어느 해보다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주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박은진, 박혜민(이상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정지윤(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출신 '황금세대'가 대거 생애 첫 FA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그 밖에 한수지와 한다혜(이상 GS칼텍스 KIXX), 김미연(흥국생명), 노란(정관장) 등도 FA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FA자격을 얻는 '예비 FA'중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들은 단연 2020-2021 시즌 '쏘쏘자매'로 불리며 GS칼텍스의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했던 이소영(정관장)과 강소휘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이번 시즌 각각 소속팀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실력으로 팀을 이끌며 공수를 겸비한 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했다. 다가올 FA시장에서 많은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과 영입경쟁이 예상되는 이유다.
[이소영] 공수 겸비한 만능 아웃사이드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