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적지에서 선두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선두추격을 이어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1, 2라운드 풀세트 승리 후 3,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게 1-3, 0-3 패배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22승 6패).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44.12%의 공격성공률로 17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고 윌로우 존슨이 14득점, 레이나 토코쿠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김수지도 나란히 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높이의 팀' 현대건설과의 블로킹 대걸(5-3)에서 우위를 점했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들어, 더 정확히는 김연경과 윌로우, 레이나로 이어지는 새로운 삼각편대를 구성한 이후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V리그 호령했던 위력적인 삼각편대들